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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한영구 서예인생 대표작 한자리서 만난다

  • 만다라
  • 입력 2016.04.27 09:26
  • 수정 2016.04.27 09:33
  • 댓글 0

4월27일~5월3일, 한국미술관서 개인전

▲ 심천 한영구 선생.
서예계의 거목 심천 한영구 선생이 서예인생을 정리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한영구(韓永久) 선생 희수전이 오는 4월27일 오후 7시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경주시와 수산중공업 등의 후원으로 5월3일까지 계속된다. 심천의 서예인생 60년을 대표하는 역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관세음보살 보문품 전서40폭 병풍은 한 획, 한 획 그을 때마다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작가의 깊은 불심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과 서예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그가 배출한 제자만도 5000여 명에 달한다. 심청의 제자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 세상의 도는 경과 학을 요체로 하되 수많은 선현들이 문장과 글씨로 그 깨달음의 세계를 표현했다. 우리 시대에 와서는 선생이 심오한 도의 경지를 다양한 서법과 서체로 표현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평생을 추구해온 선생의 정신세계와 감추어진 예술경지의 지평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이 세상을 바르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려는 우리 모두의 희망을 찾아 나서자”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심천 한영구 선생은 1940년 5월5일 경주시 건천읍에서 태어나 화천 백석암 고경 스님 문하에서 6년간 유불 사상과 서예를 연마하고 소헌 김만호 선생과 시암 배길기 선생께 사사했다. 그 후 60년을 서예에만 매달려온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197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입선을 시작으로 1984년까지 국전에서 특선 1회, 입선 7회로 국전초대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1979년에는 신라미술대전 문화공보부장관상, 1994년 경주시 문화상, 2002년 경상북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2009년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와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각종 서예대회와 공모전의 초대작가와 추천작가로 활동하며 서예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42호 / 2016년 5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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