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첫 봉축 메시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첫 봉축 메시지
  • 임은호 기자
  • 승인 2016.05.0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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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삶 실천, 종교 다양성 공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는 봉축메시지를 발표했다. 미국 대통령 봉축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위원회(집행위원 성원 스님, 미국 워싱턴 연화정사 주지)는 5월2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위원회 윌리엄 아이켄 사무총장 앞으로 봉축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봉축메시지에서 "베삭은 부처님의 탄생일과 성도일, 열반일을 기념하는 수백만 불자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라면서 “이날 불자들은 전 세계 사찰에서 기도를 올리고 부처님 가르침인 지혜, 용기, 자비의 덕목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행위를 실천하며 불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남성,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은 모두 보편적 인류애를 정립하고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에 기여한다”며 “올해의 베삭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와 함께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불교공동체는 주 전역에서 지혜와 용기, 열정과 평온을 주고 여러 방식으로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불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미주 불교계는 5월21일 진행될 ‘201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봉독할 예정이다.

남방 음력 체계로 5월15일인 '베삭(Vesak)‘은 동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불교 국가에서 부처님 탄생일과 성도일, 열반일을 통틀어 일컫는 성스러운 날이다.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백악관 법회' 개최를 위한 청원 운동을 벌여왔다. 이 청원 운동에는 한국과 티베트, 중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 미국에 거주하는 각국의 불자들이 참여해왔다. 한국 대표로는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이자 코스탈 캐롤라이나대학 교수 성원 스님이 앞장서 왔다.

애초 미주 불교계는 5월20일 백악관에서 베삭 법회를 봉행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최근 백악관으로부터 시간 부족으로 어렵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스님은 "내년 1월, 2017년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백악관에서 베삭 법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조직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 오바마 대통령의 봉축메시지.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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