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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수놓은 오색 연등의 행렬

  • 교계
  • 입력 2016.05.07 20:13
  • 수정 2016.05.07 22:06
  • 댓글 0

7일 동대문~조계사 제등행렬…시민·외국인 등 30만명 참여

 
아기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며 행복과 자비로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발원하는 오색 연등이 서울 도심을 장엄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5월7일 오후 6~8시 서울 동대문을 출발해 흥인지문을 지나 조계사까지 제등행렬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본행사인 제등행렬에는 사찰별로 준비한 장엄등과 개인등 10만개가 선보여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제등행렬이 진행되는 종로 거리에는 제등행렬 동참자는 물론, 구간마다 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둘러싸 흥겨운 축제의 시간을 함께 즐겼다.

 
관람객들은 환하게 불을 밝힌 제등행렬을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고, 제등행렬 동참자들은 연등을 높이 든 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등불은 한층 빛을 발했다. 올해 제등행렬은 전통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개별 등이 강화돼 행렬의 아름다움을 고조시켰다. 사천왕과 제석천, 주악천인, 마야부인 상 등을 선두로 연꽃등과 바루등을 비롯한 전통등 행렬은 날아라슈퍼보드, 가릉빈가, 호법용과 마애삼존불등에 이어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전통등으로 이어졌고, 각 구간마다 새로운 등이 동참해 풍성함을 더했다.
 
제등행렬에 앞서 봉축위는 동국대 운동장에서 연등법회를 봉행했다. 연등법회에는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지도자들과 조계사․봉은사․도선사 등 주요사찰과 포교사단․국제포교사회․직장직능불자연합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동참했다.

한편 연등회는 5월8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계속된다.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리는 전통문화마당에는 청년마당, 국제불교마당, 전통문화마당, 먹거리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등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불교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43]호 / 2016년 5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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