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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가는 종이꽃’ 석용 스님 작품전

  • 만다라
  • 입력 2016.05.24 10:10
  • 수정 2016.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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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장엄(전통지화) 이수자 석용 스님이 ‘천년을 가는 꽃’을 주제로 한국 전통지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화 명장 석용 스님은 5월16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제2기획전시실에서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작가와의 시간’을 시작으로 특별전을 열었다. 특별전은 6월5일까지 진행되며 생전예수재 장엄에 사용되는 부채난등을 비롯해 모란난등, 국화난등, 살겹작약, 살모란난등, 태평성대 등 각양각색의 한국 전통지화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화뿐 아니라 금전, 은전 등 종이를 돈 모양으로 재단한 지전(紙錢)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지전은 망자가 사용하는 저승 화폐를 상징화한 무구(巫具)의 일종으로, 한지나 창호지를 가늘게 접어 엽전의 원형이 길게 이어지도록 오린 것을 여러 가닥 모아 만든 조형물이다.

 
최재덕 한국전통문화전당 사업본부장은 “전통지화는 문화적으로 매우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깊을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전통지화 공예의 가치를 이해하는 보기 드문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용 스님은 1982년 출가 후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으로부터 지화 만드는 법을 배웠다. 이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장엄 분야 보유자인 태고종 장벽응·정지광 스님에게 지화 제작법을 사사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45호 / 2016년 6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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