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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 창건한 관악사지 복원 본격화

  • 교계
  • 입력 2016.06.08 18:15
  • 수정 2016.06.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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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복원사업 예산 책정…건축 허가 후 이르면 7월 착공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과천 관악사에 대한 복원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악사지는 2003년 경기도 기념물 제109호로 지정됐으나 이후 보존·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관악사지 복원을 추진해 온 과천 연주암(주지 탄무 스님)은 현재 관악사 복원을 위한 건축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근 과천시의회가 최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전통문화 보존 및 전승을 목적으로 한 관악사 복원공사 예산안을 반영함에 따라 복원 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복원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25억8천만원으로, 과천시가 15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진행된다. 관악사지에 새롭게 복원될 관악사는 연면적 333.5㎡(건면적 294.95㎡)에 승방과 누각, 공양간 등 건물 4동으로 계획됐다. 이르면 7월경 착공해 내년 말경 완공 예정이다.

한편 관악사지는 1993년 지표조사와 1999년 발굴조사, 2000~2001년 발굴조사 등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3년 4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지만, 관악산 정상부의 유일한 공터인 탓에 등산객 취사 및 각종 행사공간으로 사용되면서 성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연주암은 관악사지 복원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으나 문화재 심의위원회 승인을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3년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재차 발굴조사를 실시해 유물을 대거 출토하면서 경기도 문화재 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었고 복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47호 / 2016년 6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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