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을 맞은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신심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불교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작가 12명(단체 포함)을 선정, 무료대관전을 개최한다.
불일미술관, 신진작가 공모
개인·단체 12개 전시 선정
회화·설치·퍼포먼스 등 다양
12월 말까지 릴레이전 개최
지난 5월20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인작가를 선정한 불일미술관은 “6월14일 동국대 대학원 한국화 그룹전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12개의 전시를 릴레이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조영아(회화), 강현정(회화), 이지민(회화), 이상의(옷칠 회화), 권금영(종합), 윤지웅(종합), 정은지(도자), 동국대 대학원 한국화 그룹전(회화), 핑크붓다(종합), 용인대 불교회화 그룹전(회화) 등 12명의 개인과 그룹이다.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20년 전 불일미술관이 법련사 내에 문을 연 이후 사찰 속 문화공간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불교미술 발전에 기여했다”며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지금까지 미술관이 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할 수 있지만 불교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의 등용문으로 그 역할을 넓혀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불일미술관 학예실장 구담 스님은 “첫 공모였음에도 직접적으로 불교를 표방하기보다는 작품 속에 불교적 사상, 개념을 내포함으로써 누구라도 쉽고 편안하게 불교에 접근하는 길을 열어준 작가들의 시도가 돋보였다”며 “불일미술관은 참신한 시도와 불교적 사상에 대한 올바른 접근 속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통해 불교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02)733-5322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7호 / 2016년 6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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