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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수행

기자명 법보신문

술을 마시면 수행할 수 없다

도가서 『활인심방(活因心方)』에서 “술이 세잔을 지나면 오장이 상하고 본성이 산란하고 발광한다”고 하였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의서에 음주의 피해를 말하고 있다. 그 중에 〈대지도론〉에서는 음주의 피해를 35가지나 열거하고 있다. 그 내용은 음주 해악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으나, 요약하면 불법을 닦을 수 없다는 것이다.

술을 마심으로서 오는 육체적 정신적 피해는 붓다 당시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더우기 선정을 중시하는 불교에서는 다른 종교보다 더욱 음주를 경계하였다. 인도의 자이나교나 힌두교의 오계는 불교와 같으나 단지 마지막이 불탐(不貪)이고 불교는 불음주이다. 불교에서는 음주가 탐욕보다 바른 법을 지키기가 더욱 어렵다고 본 것이다.

〈십송율〉에서는 “지금부터 자기가 붓다의 제자라고 말하는 자는 술을 마실 수 없다. 조그마한 풀끝의 이슬같은 한방울 술이라도 마셔서는 않된다”고 엄격히 경계하셨다. 수행을 한다면 이처럼 한방울의 술도 마셔서는 않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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