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으로 주민들 껴안는 게 치안 아닌가요”
“불심으로 주민들 껴안는 게 치안 아닌가요”
  • 주영미 기자
  • 승인 2016.06.27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창립을 알린 밀양경찰서 법우회가 지역 불심 견인과 불자 경찰관 신심고취에 나서겠다고 발원했다.

경남을 대표하는 불심의 도시로 알려진 밀양에서 처음으로 경찰 법우회가 창립됐다. 창립 회원들은 밀양이 다시 불교도시로 도약하기를 발원하고 나섰다.

밀양경찰서 법우회 창립
지도법사 용궁사 정무 스님
단기간에 회원 32명 모집
정기법회·봉사로 신심 고취
공무원·교정인 불자와 연대


밀양경찰서 법우회(회장 김수철)는 6월18일 밀양 용궁사 극락보전에서 ‘밀양경찰서 법우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표충사 주지 정산 스님을 비롯한 밀양경찰서 경승스님들과 주용환 밀양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와 회원 가족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김수철 초대 법우회장은 밀양경찰서 경승실장을 맡고 있는 표충사 주지 정산 스님으로부터 법우회기를 받아 휘날리며 적극적인 신행을 발원했다.

정산 스님은 “불자회 창립을 이끈 여러분들이 후배들과 주변 신행단체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신심을 단련하고 지역 치안과 주민 행복을 위해 각자의 직분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웃의 아픔을 항상 생각하고 함께하는, 참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경찰불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표현처럼 밀양경찰서 법우회는 창립 초기부터 주요 신행 활동으로 봉사를 손꼽고 있다. 지난 5월2일 밀양경찰서 봉축법회 직후 창립발기인 모임을 가진 법우회는 5월6일 밀양 고수부지 봉축 점등식 봉사부터 시작했다. 5월13일에는 밀양경찰서 204명 전 직원에게 봉축타올을 전했고 밀양용궁사 봉축법회 설거지 봉사,  밀양 사명연꽃문화제 안내 봉사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석했다. 이날 창립법회 직후에도 회원들은 밀양시립노인요양원을 방문, 쌀 200kg과 수박 20통을 전하고 말벗봉사로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눴다.

법우회 창립을 이끈 이수봉 총무는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고향에 와서 보니 경승실은 있지만 불자회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직원들 대상으로 법우회 창립을 제안하고 회원을 모집한 결과 단기간에 32명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공직기관 종사자들이 전반적으로 종교활동에 소극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이라며 “앞으로 공직기관에 종사하는 불자들과 연계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불심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법우회는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매월 1회 밀양 용궁사에서 정기법회를 가진다. 또 밀양시청 공무원불자회, 밀양구치소 교정인불자회와 연합 템플스테이를 마련해 밀양 지역 불자 공무원들 간 소통과 교류에 앞장선다.

지도법사를 맡은 용궁사 주지 정무 스님은 “법우회가 밀양의 불심을 깨우는 현장성 있는 포교를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양=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49호 / 2016년 6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