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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초등 선생님께 배우는 자녀 소통법

  • 불서
  • 입력 2016.07.04 17:23
  • 수정 2016.07.04 17:31
  • 댓글 0

‘내 아이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 / 민병직 지음 / 더난출판

▲ ‘내 아이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
“엄마는 나를 엄마가 생각하는 아이로 만들려 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뭐라고 하면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고 말한다.”

이 세상, 아니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두고 살아가는 엄마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엄마들에 대한 감정이 편치 않다. 엄마와 자녀 사이의 불통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3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집에서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고 가슴 속에 쌓아둔 아이들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어떤 마음을 불러일으키는지, 또 엄마가 어떤 언어 습관을 가져야 아이의 가능성이 활짝 열릴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했다. 이 책 ‘내 아이가 듣고 싶은 엄마의 말’은 그 결과물이다.

‘어린이 반야심경’을 펴낼 만큼 불심 또한 깊은 저자는 “엄마의 부정적인 말은 아이를 아프게 하고, 공감 언어는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말한다. “교육은 재촉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조금 뒤쳐져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겐 훈계와 지시가 아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저자는 책에 그 방법을 자세히 제시했다.

저자는 아이들, 또 엄마들과의 상담 사례와 다양한 에피소드, 아이들의 일기 등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엄마들에게 필요한 언어 습관까지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두뇌를 계발하고, 재능을 이끌어내고, 도덕성과 책임감을 키우며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등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기 위한 영역별 대화법까지 배울 수 있다.

늦게 간다고 안가는 게 아니고 안 간다고 해서 못가는 게 아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이 조금만 변하면 아이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1만4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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