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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랜드마크 우화정, 팔각정으로 재탄생

  • 교계
  • 입력 2016.07.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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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6월30일 준공식
9개월 공사 끝에 개축

▲ 정읍 내장사는 6월30일 내장산국립공원 내에서 우화정 준공식을 봉행했다.
국립공원 내장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장사 우화정이 9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정읍 내장사(주지 도완 스님)는 6월30일 내장산국립공원 내에서 우화정 준공식을 봉행했다. 내장사 주지 도완 스님을 비롯해 한주 대우 스님, 포교국장 덕연 스님과 김생기 정읍시장, 우천규 시의회의장, 이학수 도의원, 김용무 내장산 관리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우화정은 내장산 중심부 호수에 자리해 예로부터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단풍이 비치는 정경은 ‘산홍(山紅), 수홍(水紅), 인홍(人紅)’으로 대변되는 내장산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1965년 건립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5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노후화돼 안전성이 우려되는 데다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내장사와 정읍시는 기존 우화정을 철거하고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의 자연경관에 걸맞은 전통한옥으로 개축을 추진했다. 내장사는 도비와 시비에 자부담을 더한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월부터 개축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새롭게 거듭난 우화정은 한옥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목조건물로 호수 속 자연석 석축 위에 화강암 기단을 갖춘 24.44㎡ 규모의 팔각정이다. 자연석을 이용한 징검다리와 우화정을 감싸고 있는 호수, 내장산의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는 평가다.

내장사 주지 도완 스님은 인사말에서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우화정을 전통한옥 정자로 새로 만들어 준공식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내장사를 찾는 모든 분들이 자신을 찾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생기 정읍시장도 “오랜 세월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우화정이 철거돼 아쉽지만 새롭게 건립된 전통한옥 우화정이 국립공원 내장산의 랜드마크이자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51호 / 2016년 7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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