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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생명 구한다는 생각에 동참”

  • 상생
  • 입력 2016.08.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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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최근 서울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직접 찾아와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에 동참한 강미란(33)씨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 기쁨과 보람이 클 것 같아 동참하게 됐다”고 희망등록 계기를 설명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그는 서울 출장길에 본부를 찾아 채혈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본부 직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미란씨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며 투병으로 인해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환자들을 자주 접면서 자연스럽게 생명나눔에 대한 생각을 했다”며 “최근 한 연예인이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것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생각만이 아닌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출장길에 본부에 들렸다”고 설명했다.

평소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는 그는 “희망등록을 하고 나니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내 몸을 더욱 아끼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치율이 높지 않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연락이 온다면 꼭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미란씨는 “몇몇 기관 중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왠지 믿음이 갔다”며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데 불교계가 더욱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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