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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길이 열리다’ 外 3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6.08.23 16:19
  • 수정 2016.08.23 16:22
  • 댓글 0

 
‘길이 열리다’ / 류종민 시집 / 연인M&B

‘선운사 낙엽 지는 냇가에서/ 물에 비쳐 어룽이는 그녀/ 가슴 태우며 스님을 사모하다/ 죽어 핀 상사화/ 솟은 대롱에서 꽃만 피어 지고/ 잎 따로 나중 피어/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서러움/ 개울 따라 토해 내며 많이도 피었네/ 하늘의 별이 냇가에 뜨면/ 따로 피지 말고/ 별과 함께 피어라’(상사화 전문). 중앙대 예술대 학장을 지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도 지낸 시인은 마음이 수시로 가르쳐 주는 깨달음과 깊은 성찰 등을 시로 형상화시켰다. 9000원

 


 
‘대아비지’ / 어떤백수 지음 / 도화

중견 소설가 조동수의 장편 구도소설. 서라벌 황룡사 마당에 세워졌던 장엄한 9층 목탑과 그것을 세운 백제의 도인 ‘대아비지’의 모습의 생생하게 다가온다. 백제의 큰 스승이었던 대아비지가 적국인 신라의 땅에서 9층 목탑을 세워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1987년 월간 ‘소설문학’장편소설문학상에 ‘토인부락’ 당선된 저자는 이후 ‘꿈꾸는 열쇠’ 등을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특히 소설 집필 과정에서 저자의 수행체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1만2000원

 


 
‘입들은 모두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 김재진 지음 / 꿈꾸는서재

김재진은 21살에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시인이자 소설가다. 이런 그가 예순을 넘기면서 돌연 눈의 실핏줄이 터지도록 매일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시인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인 이 책은 노시인의 열정과 상상력의 기록이다. 짧은 에세이처럼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그림들은 형태와 색을 갖춘 시이며 문장이다. ‘회화는 말없는 시’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이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듯하다. ‘감은사탑’ ‘풍경이 생’ 등 불교관련 그림들도 눈에 띈다. 1만3800원

 


 
‘될 일은 된다’ / 마이클A. 싱어 지음 / 정신세계사

저자는 1947년 생으로 플로리다대학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1970년대 초부터 명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평생 영적 추구의 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건축업체, 소프트웨어업체 등을 설립해 크게 성장시켰다. 또 그가 개발한 ‘메디컬매니저’는 미국 병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무처리 시스템이다. 이렇듯 숲속의 소박한 명상가였던 저자가 자기 삶의 흐름을 무조건 신뢰하기로 결심한 이후 사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룩한 40년간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1만5000원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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