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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입재…위원회 활동 보고

  • 교계
  • 입력 2016.08.25 13:52
  • 수정 2016.08.26 11:20
  • 댓글 2

 

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제3차 법석이 시작됐다. 이번 대중공사는 서의현 전총무원장 재심판결을 계기로 지난해 9월 출범한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가 활동기간 종료를 앞두고 지난 1년간 활동해 온 결과물을 대중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부대중100인대중공사추진위원회는 8월25일 오전 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입재식을 봉행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지홍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을 비롯해 출․재가 위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불교’를 주제로 열린 제3차 대중공사는 입재식에 이어 사부대중위원회 활동 및 보고서 브리핑, 모듬토론,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부대중위원회는 지난 1년간 종단 과거사 정리분과와 1994년 멸빈자 처리분과, 종단개혁 계승분과 등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결과물로, 이날 종단 50년사의 성찰과 모색을 주제로 한 ‘사부대중 의견 수렴을 위한 기초보고서’를 발표했다.

사부대중위원회는 지난해 서의현 전총무원장 재심 사태로 야기된 논란 속에서 불교적 토론과 대화로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제5차 사부대중100인대중공사 결의사항으로 출범한 단체다. 때문에 이날 활동기간 종료를 앞두고 진행될 브리핑은 대중공사의 성과와 결과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보고서를 발표한 조성택 공동위윈장은 "냉소적 시각에서 벗어나 냉정하면서도 균형잡힌 시각으로 종단의 현대사를 분석하고 성찰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며 "불교의 근원적 가치인 생명의 안락과 행복의 실현을 기준으로 삼아 불교가치의 구현, 종단 운영구조와 풍토, 사회속의  불교 등 세가지 측면에서 성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추진위 공동추진위원장 지현 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여는말을 통해 “사부대중위원회는 종단 현대사에대해 공동체적 관정의 성찰을 통해 승가공동체의 회복과 화합, 미래사회의 불교 존재이유를 확립해 화합과 개혁이라는 두 가치를 조화롭게 성취하고 그 결과를 우리가 나아갈 이정표로 삼기 위해 다양한 모색과 고민을 해왔다”며 “오늘 발표될 보고서는 충분한 시간과 연구과정을 거치지 못한 한계는 있지만 1962년 통합종단출범 이후 우리 종단이 주요하게 성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사부대중위원회가 제시한 의견들을 오늘 대중공사에서 잘 살피고 대의기구인 중앙종회에사 과거사의 매듭을 잘 풀어내며 미래세대에 희망과 신뢰를 주는 종단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모듬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모듬토론은 ‘지금 여기, 불교의 가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사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지역현장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종단의 역할’ 등 3개 논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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