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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선으로 읽는 증도가(하)’ 外 3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6.08.29 14:21
  • 수정 2016.08.29 14:23
  • 댓글 0

 
‘선으로 읽는 증도가(하)’ 김태완 지음 / 침묵의 향기

근래 출간된 ‘증도가’ 해설의 하편이다. ‘증도가’는 당나라 영가현각 스님이 깨달음의 진수를 밝혀놓은 것으로 수많은 수행자의 안목을 틔운 고전이다. 이를 해설한 저자는 조사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공자이며, 선불교의 정신에 충실해 곧바로 ‘마음’을 가리키는 참선 지도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해탈의 체험을 한 뒤에 계속 공부해 가는 사람들을 위한 가르침들도 많이 담겨 있어, 참선 입문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공부해온 이들에게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2만2000원

 


 
‘안티크리스트’ / 니체 지음·두행숙 옮김 / 부북스

니체가 삶의 마지막 시기에 쓴 책으로 가장 도발적이고, 그의 사상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제목이다. 그는 ‘안티크리스트’의 부정적, 악마적인 이미지를 새로운 시대, 창조적인 존재 등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고 있다. 니체는 여기서 기독교 교회뿐 아니라 기독교라는 제도 자체, 기독교 토대를 만든 인물들과 그 제도에 편승하는 그릇된 철학 및 사회윤리, 도덕, 체제 등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의문시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면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7900원

 


 
‘페이지의 시 여행’ / 배선희 지음 / 세상만사

네이버 파워블로거 중  우리나라 첫 여성 시인으로 등단한 저자의 첫 시집이다. 시인이 지난 5년간 한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인연들과 순간순간 느꼈던 심상을 시와 사진으로 남겼다. ‘대한민국 여행 지도를 만들면서 매일 만나는 자연이 주는 교감을 블로그를 통해서 담아오던 것을 시로 옮겼다’는 시인의 말처럼 여행지에 건져 올린 투명한 언어와 시인의 맑은 눈으로 담아낸 사진을 보는 즐거움이 크다. 시 곳곳에 배어있는 시인의 불심도 꽃처럼 화사하다. 2만원

 


 
‘테크놀로지’ / 다니엘 R. 헤드릭 지음 / 다른세상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먼 옛날에도 유용한 기술과 도구는 주변으로 신속히 퍼져 나갔다. 로마제국은 말을 길들이고 철기를 제련해 거대한 제국을 세웠지만, 이 기술은 주변의 유목민과 전사들에게도 퍼져나가 로마를 괴롭힐 무기를 제공했다. 원자폭탄의 확산에서 알 수 있듯 이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저자는 문명을 좌우한 기술과 도구가 어디서 발명되고 어떤 루트로 퍼졌는지, 각 나라와 문화권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살펴보고 그 결과를 분석한다. 1만3800원


[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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