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종단을 위해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종도들이 화합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원융종 제4세 종정 성관 스님이 9월25일 공식 취임했다. 성관 스님은 “종정의 역할은 총무원장이 수행하는 종단불사에 종도들이 마음을 내고 동참하도록 격려하고 이끄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동안 부침을 겪었던 총무원이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종도화합과 종단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융종 교육불사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스님은 “교육불사는 재발심의 자리일 뿐 아니라 불자와 사회가 요구하는 불교의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인천의 스승으로서 위의를 갖추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스님으로 거듭나도록 종단 교육불사에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종정은 하나의 이름일 뿐 본분은 수행자”라며 “종도들과 함께 정진하고 자리와 이타를 실천하면서 종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관 스님은 1968년 서울 청도사에서 법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원융종 창종주 일공 스님에게 건당했다. 원융종 경기종무원장, 종회의장, 총무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30일 제4세 종정으로 추대됐다. 현재 수원 용화정사에 주석하고 있다.
한편 성관 스님 원융종 종정 취임법회에는 총무원장 진호 스님을 비롯해 300여명이 동참했다.
수도권·직할지사=허광무 지사장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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