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가득 찬 그리움의 자취가 광목천에 수 놓인다.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은 강순이 작가의 자수전 ‘그리움이 수가 되다’를 10월9일까지 진행한다. 국제현대미술대전,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등에 입상한 바 있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자신의 소녀시절을 회고한 ‘달과 소녀’, 이름 없는 들풀의 일생을 그린 ‘生’등 작가의 자수작품 46점이 전시된다.
엔틱가구 거래를 업으로 삼던 중 가구와 어울리는 소품으로 자수를 떠올리고 수를 놓기 시작한 작가는 “자수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를 놓다보면 내면의 모순과 갈등이 순환의 인드라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02)733-5322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1호 / 2016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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