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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그루 국화가 전하는 도심 속 산사의 향기

  • 교계
  • 입력 2016.10.12 10:26
  • 댓글 0

서울 조계사 국화축제 개막
음악회·수륙제 등 한 달여간
‘야경 템플스테이’도 신설

도심 속에 산사의 가을 향기를 전하는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가 10월1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그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에도 5만여 그루의 국화가 도량을 장엄한 가운데 다양한 조형물들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전남 함평군과의 사농결연 활동 일환으로 국화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준비한 국화조형물은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더해져 축제의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열리던 ‘점심시간 작은 음악회’를 저녁 시간으로 옮겨 퇴근 후 사찰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고품격 음악무대로 꾸몄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도량에서는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야경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또 11월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두 시간 동안 다도, 연꽃만들기, 명상 등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조계사는 야경템플스테이를 알리고 동참금(1인당 1만원)을 10% 할인해주는 바우처를 북인사마당, 광화문, 청계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7개 관광안내소에 배치했다. 특히 조계사는 대웅전, 관음전, 종각을 비롯해 백송과 회화나무 등에 조명을 설치해 도량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장엄했다.

조계사부주지 원명 스님은 “매년 열리는 국화향기 나눔전을 통해 조계사가 시민들에게 더욱 편하고 친숙한 도량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올해는 빛과 문화,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품격있고 아름다운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62호 / 2016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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