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명상가이자 정원 디자이너인 마스노 순묘 스님이 현대인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다. 이 책은 고민에 대한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어떻게 하면 기획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일이 너무 많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삶에 열정이 사라진 것 같아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나요?’ ‘왜 사는 걸까요?’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맞닥뜨리는 고민들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질문자가 왜 이 문제 때문에 괴로운지 그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하며,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것인지를 제시한다. 1만4000원
‘미국 펜(PEN)클럽 논픽션상’ 등을 수상한 저명한 동식물학자인 저자가 세밀한 관찰과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숲 속 생활에서 만난 생명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생태에세이다. 저자는 대자연의 서사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필치의 그림과 수려한 글로 생명의 경이로움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숲 생활의 즐거움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다. 자연이라는 광활한 배움의 터전에서 늘 호기심과 질문의 끈을 놓지 않는 저자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연이 주는 가르침과 나아가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접근토록 한다. 1만6500원
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해로 인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노인을 비생산적인 사회의 잉여 같은 존재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왜 바꿔야 하는지, 노인이 겪는 고난과 고통은 어떠한지를 이야기하며 노년의 풍경을 그린다. 또 노년기의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면밀히 고찰한 뒤 노화가 몸과 마음에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만 어떻게 관리하고 돌보느냐에 따라 노년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한다. 특히 구체적인 노인의 문제행동을 하나씩 다루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일러준다. 1만3000원
글씨와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표구에 관심이 없을 수 없다. 서화의 아름다움을 겉으로 드러내 주는 설비이기 때문이다. 표구사는 그 아름다움을 겉으로 드러내주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뛰어난 작품이 후대까지 전해지려면 반드시 좋은 표구사를 만나야 한다. 이 책은 서울 인사동에서 40여년 동안 표구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효우 표구장의 삶과 기술을 정리한 구술집이다. 전문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글씨와 그림이 표구작업을 통해 어떻게 애호가에게 다가오는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1만3000원
[1362호 / 2016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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