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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 한 자리에

  • 만다라
  • 입력 2016.10.12 16:13
  • 수정 2016.10.12 16:14
  • 댓글 0

팔공산 동화사, 10월21일까지
홍나연 작가 작품 18점 전시

▲ 홍나연作, ‘서옹선사와 월산선사’,비단에 담채, 140×110cm, 2014.

우리나라 선불교의 중흥조로 추앙받는 경허 스님 등 근·현대 선불교에 큰 궤적을 남긴 선사들의 진영이 한 자리에 모인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구 동화사(주지 효림 스님)는 10월21일까지 ‘한국의 근·현대 선사 진영전’을 진행한다.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와 불교회화과를 졸업한 홍나연 작가의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고려불화 담채기법으로 선사들의 진영을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는 “3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작품들은 우리나라 초상기법을 정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허선사를 필두로 혜월, 운봉, 향곡선사와 현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까지 정통 임제종의 법맥을 이어온 선사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또 한국 선종에 큰 획을 그은 월산 스님과 서옹 스님, 향곡 스님과 성철 스님이 담소 나누는 모습을 그린 작품도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동화사는 “사찰에 봉인된 진신사리, 초조대장경 목간본과 더불어 진영이 모셔져 불·법·승 삼보가 모두 나투게 됐다”며 “3년만에 개최되는 간화선 법회와 맞물려 더욱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근·현대사 진영전’의 작품들은 올해 11월과 내년 1월 일본에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일본 전시가 재일한국인들의 기상을 살리고 선조들의 넋을 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053)980-790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2호 / 2016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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