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비로자나선원의 10년을 돌아보고 축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축사와 함께 자우 스님에게 출가를 권한 무진 스님의 축사가 이어져 더욱 뜻깊다. 사찰 공양간 봉사자와 영어 캠프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공로패를 수여한다. 불교계 유일의 혼성 4부 중창단 LMB Singers의 공연은 자우 스님이 11년째 지도법사로 함께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무진 스님의 인연으로 함께한 미국 빌보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자우 스님은 “국제포교의 원력을 세우고 묵묵히 걸어가는 길에 동참해준 신도분들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제포교를 이어가고 한국 불자들에게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향하겠다”고 말했다.
비로자나선원은 1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주 일요일 영어참선법회를 열어 한국내 외국인들을 위로하고 한국불교를 알려왔다. 또 영어캠프를 진행해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힘써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어린이·청소년, 승가포교 공동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불교인재 양성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에게 불교 가르침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게 안내하는 행복마음학교도 준비 중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3호 / 2016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