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불교합창단聯, 2016 불교합창제

  • 만다라
  • 입력 2016.11.01 10:53
  • 수정 2016.11.01 10:54
  • 댓글 0

11월15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14분 대곡 ‘어느 암자의~’ 등
전석 무료·후원금은 자비나눔

▲ 이번 공연에서는 43인조 관현악단 ‘로터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함께해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사진은 2009년 서울KBS홀에서 열린 불교합창페스티벌의 부산·경남 연합 합창 모습.

해마다 새로운 기획과 선곡을 바탕으로 자비 나눔의 음성공양 무대를 마련해 온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가 올해는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박화자, 이하 연합회)는 11월15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생명·사랑·나눔·보시 2016 부산불교합창제’를 개최한다. 부산불교연합신도회(회장 박대성) 주최,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연말을 앞두고 문화 나눔을 위해 연합회가 직접 준비하는 음성공양의 법석이다. 올해는 1부 초청공연, 2부 연합회 연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느 때보다 연합회의 기량을 풍성하게 펼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할 무대는 공연의 피날레가 될 ‘어느 암자의 사계절’이다. 이찬우 불자 작곡가가 23년 전 창작한 곡으로 연주시간만 14분에 이른다. 암자에서 정진을 이어가는 노스님과 동자 스님이 나누는 대화 속에 사계절의 변화와 불교의 가르침이 녹아나는 풍경이 합창과 중창, 독창의 조화로운 연주로 표현된다. 연합회는 이 곡을 위해 1년 동안 연습을 거듭했으며 지난 10월5일 평창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불교합창제’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무대에서는 ‘부산 불교계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을 발원하며 결성된 43인조 ‘로터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단장 정희보)’의 연주도 함께해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겁을 하루같이’‘내가 만일’‘아름다운 나라’ 등 귀에 익숙한 찬불가와 가요도 연합회의 화음으로 만날 수 있다. 합창제에서 선보이는 초청공연도 쟁쟁하다. 부산 범어사 합창단, 영도 대원사 대원선재어린이합창단, 불교TV남성중창단, 통도사 우담바라합창단, 서울 제니스합창단, 테너 유용준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연합회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10월25일 범어사 아래 한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 전반을 소개했다. 박화자 연합회장은 “매년 공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지만 이번 공연은 더 특별하다. 항상 외부 초청에 많은 공을 들였다면 이번에는 연합회가 2부 순서를 맡아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라며 “단원들부터 혹독하게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불자님들과 시민들에게 찬불가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괄기획과 연출을 맡은 배천종 연합회 지휘자도 “누가 보더라도 감동이 있는 무대, 음악적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불도 부산의 자부심을 걸고 준비했다”며 “부산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해가 있다. 부산 불자들이 먼저 많은 공연에 참가하고 함께하며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따끔한 경책도 해주실 때 불교음악은 물론 불교의 공연 문화도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연인, 가족, 도반들과 더불어 공연장을 찾아와 달라. 부산의 넉넉한 불심이 여러분을 기쁘게 맞이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는 1999년 26개 합창단을 주축으로 창립된 이후 매월 정기 모임을 갖고  연습을 거듭하며 해마다 합창제를 개최해 왔다. 현재 부산지역 18곳의 사찰 합창단에 소속된 단장 및 임원진 8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불교합창페스티벌에서 금상, 2015년 전국불교합창제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무대 연출과 열정적인 연주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한편 이번 부산불교합창제는 800석 전석 무료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연합회는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더해 2017년 상반기 부산시청을 통해 자비 나눔도 실천할 예정이다. 051)519-565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5호 / 2016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