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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주에는 어떤 의미 담겼을까

  • 불서
  • 입력 2016.11.08 15:18
  • 수정 2016.11.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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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천수경’ / 김현준 지음 / 효림

▲ ‘생활 속의 천수경’
‘천수경’은 한국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경전이다. 사찰 법회나 기도시간에 ‘천수경’ 독송은 필수코스이며, 불자가 아닌 사람이라도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정도는 익숙할 정도로 대중적인 경전이다. 또 팔만대장경을 비롯해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경전으로 한국에서 편찬된 한국의 불교경전이라 할 수 있다.

‘천수경’이 한국에만 있다고 해서 결코 가볍게 볼 경전이 아니다. 불교에 막 입문한 초심자부터 오래된 베테랑까지 불자라면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할 거의 모든 내용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머리에서 밝히고 있듯 ‘천수경’은 관음신앙의 진수를 담아 누구나 쉽게 천수관음의 대자비 속으로 들어가서 가피를 입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경전이다. 그러나 ‘천수경’에는 진언과 다라니, 간결한 게송 등도 적지 않다.

이 책은 불교신행연구원장인 저자가 월간 ‘법공양’(2015년 9월호~2016년 8월호)에 연재한 내용을 엮은 ‘천수경 해설서’다. 저자는 불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수경’의 가르침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했다. 불교신행연구원장이자 ‘법공양’ 발행인으로서 그간 30여권의 신행서를 펴낸 저자의 내공이 물씬 묻어난다.

제1장 ‘천수경의 서막’에서는 ‘천수경’ 주인공인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천수와 천안을 갖추게 된 까닭, 천수관음의 모습과 가피의 내용, ‘천수경’의 이름이 언제 생겨났으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천수경’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제2장 ‘천수경의 중심 내용’에서는 ‘천수경’의 원래 제목인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경’의 어원과 그 뜻을 살펴본다.

제3장 ‘기도 성취를 돕는 의례들’에서는 사방을 찬탄하는 ‘사방찬’과, 도량을 맑히는 ‘도량찬’ 풀이에 이어, 업장을 녹이는 각종 참회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근대에까지 널리 행하여졌던 준제진언기도법과 불자들이 꼭 품어야 할 발원과 서원 내용, 사홍서원과 삼귀의 속에 깃든 참정신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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