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불복장의식을 사진으로 공개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대한불교 전통 불복장 및 점안의식 보존회는 해인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2월31일까지 ‘불복장 의식 사진전’을 진행한다. 불복장 의식 사진 100여 점과 복장유물을 함께 전시해 불복장의식의 전통 보존과 원형을 구현하고자 했다.
불복장의식이란 불상이나 불화 등을 법당에 봉안하기 전 예배 대상으로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행하는 불교의식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비밀리에 안치되고 전수돼왔던 불복장의식의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복장과 물목의 유래, 후령통 조성과 준비과정, 복장의식 등을 사진에 담아 소개한다.
전시 관계자는 “전통불교 무형 의식인 불복장의식의 가치를 재조명해 전통 보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7호 / 2016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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