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이달의 선정 환우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11월9일, 이사 현조 스님 전달
10월 생명나눔 환우에 300만원
‘거룩한만남’ 대상자에 750만원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1월9일 서울 생명나눔 본부에서 전달식을 하고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본부 이사 현조 스님은 생명나눔 10월 지원 환우인 이종구(54세)씨에게 300만원을,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지원대상자 권도윤(9)군에게 750만원을 전달했다.
수원불교청년회원을 오랫동안 지역불교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이종구씨는 일터에서 귀가도중 2층 계단에서 낙상하며 뇌출혈과 척추 3개가 골절되는 상해를 입었다. 초기 뇌 충격으로 인해 사물인식 및 판단이 어려웠으나 치료과정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 최소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하며 척추골절 등은 완전히 회복 불가한 상태다.
권수민군은 2015년 4월 뇌종양 진단 후 2년여에 걸쳐 총 7회 항암치료와 2회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치료후 뇌병변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운동능력 저하, 안면 반마비, 시력저하 등이 동반된 상태로 재활치료가 지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 저소득가정 아동으로 약 5000만원의 수술비뿐 아니라 생계비 마련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조 스님은 “삶의 희망을 잃지 말고 꼭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또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모금해 준 회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이다.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국민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69호 / 2016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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