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4.19 목 17:12
> 오피니언 > 데스크칼럼
성직자의 성추행국내외 성추행 사건 급증 추세
불교계도 성추행 사건 잇따라
성윤리 교육 강화 등 대책 필요
이재형 국장  |  mitra@beop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2.19  10:59:5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올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해도 드물다. 연이은 막말과 엄청난 세금을 탈루한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는가 하면 국내에선 대통령과 비선 및 진짜실세들의 국정농단이 온 국민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성추문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10월 저명 시인과 소설가 등 10여명에 대한 성추문 폭로가 이어졌고, 당사자들은 공개사과를 하거나 사건 자체를 아예 부인하는 일들이 속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경찰청의 성폭력 범죄 검거자 수가 알려지면서 성직자들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문 직종 성폭력 범죄 검거자 1258명 가운데 성직자가 450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누구보다 도덕적이어야 할 이들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가해자였다는 점은 세간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다.

성직자의 성추행 사건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개신교는 올해도 청소년 선교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목사와 국내 최대 보수 장로교단의 지역 회장 목사, 중국동포교회 목사 등 거물급 인사들이 연달아 성추문에 휩싸이며 ‘교회를 19금 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가톨릭은 2002년 미국 대교구 소속 사제가 30년간 130명의 어린이를 성추행한 사건이 올해 영화화되면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도 가톨릭 사제들의 집단 성추행 사건이 여기저기에서 폭로됐다. 이에 로마 교황청이 9월12일 아동 성추행 피해자를 위한 ‘기도의 날’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불교계도 성추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물론 다른 종교 성직자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한 교구본사에서는 템플스테이 담당팀장이 스님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 피해를 받았다고 총무원에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일제강점기 왜색불교에 맞서 청정승단을 주창했던 선학원의 최고 책임자와 조계종 중책을 맡았던 스님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어느 종교도 마찬가지겠지만 불교에서 출가자의 음행은 승단을 파괴하는 행위로 간주돼 왔다. 비구의 250계 중 가장 무거운 죄의 첫 번째로 음계를 꼽는다. ‘사분율’에서는 ‘사람의 머리가 잘리면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것처럼 출가자도 이와 같아 이 법을 저지른 자는 다시 비구가 될 수 없으므로 바라이가 된다’며 음행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이성을 껴안느니 활활 불타오르는 나무를 껴안으라고 했고, 고려시대 지눌 스님은 색정으로 인한 화가 독사보다 심하다고 지적했다.

   

▲ 이재형 국장

 

사실 종교를 지탱하는 힘은 성직자들의 ‘다름’에 있다. ‘나와는 다르게’ 성직자들은 욕망을 잘 다스리고, ‘나와는 다르게’ 성직자들은 모든 생명을 귀이 여기고, ‘나와는 다르게’ 성직자들은 늘 성실하게 살아가고, ‘나와는 다르게’ 성직자들은 모든 이를 자비로서 대한다는 신뢰가 형성될 때 일반인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

이제라도 종단은 스님들을 대상으로 성윤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 수사기관의 협조를 얻어서라도 명백히 밝혀야 하고, 사실로 드러나면 중징계해야 한다. 행여 무고였다면 이를 제기한 측에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 정략적인 의혹 제기들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세간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출가자는 존재 가치가 없다. 환속해서 살도록 하는 것이 불교와 세상을 위한 일이다.

이재형 
mitra@beopbo.com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이재형 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7
전체보기
  • 독재체제 선학원 최이사장의 2018-03-21 13:49:48

    물귀신 작전으로 보직이사들 모두 자체정화 막혔네요.

    "전 원 사 퇴" 밖에 방법이 없겠네요.


    선학원 이사회는 해체되고 조계종단에서 선학원을 회수 받아 운영 할수밖에 다른 정상화 방법이 없네요.


    예견된 일이 었지만, 100년 묵은 구렁이가 선학원에 소굴을 파고 알까고 토사물로 악취 진동하고 이끼에 이끼가 모이니...

    구렁이 소굴에 불 밝혀주시고 깨끗이 청소해 주십시오

    세계적으로 종교계가 모두 비웃을 일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망신이기도 합니다.

    마구, 마구니들의 집단으로 전락하다니 슬프네요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거점신고 | 삭제

    • 전국 분원장 회의 개최 발원 2018-03-05 14:25:01

      정체성상실비정상
      이끼에 이끼가 모이고
      물이섞어 흐리지못하니
      물고기노닐기 어려워라

      성폭력 가해자가
      사표 내놓고 지금도 쑈하고 있네요.
      임시이사회 승려법 날림 개정하고
      선학원 이사회 기능 상실한지 오래된것같네요.
      선학원은 최이사장님 재산이 되었네요.

      파릇파릇 공부하시는 선방수좌님 앞길에
      선학원의 이끼가 왠말인고
      전국분원장 회의 소집과(안국동 중앙선원,성북동 정법사로 분연히 가십시오)
      이사장 사표 수리하고,이사회해산, 재산환수팀을 구성하셔야겠네요.
      선학원의이끼를 어찌할꼬.

      불교갖고 장난치고 장사하면 벌 받아요
      꼬리가 길면 밟혀요신고 | 삭제

      • 선동질악플러 곧 인과응보 받다 2017-10-11 17:31:30

        니가 남들을 해코지 한 만큼
        인신공격 악플과 나쁜 의도로 악의적
        선동질 악플단 만큼
        남들을 무너뜨리려고 한 만큼
        똑같이 되돌려 받기를
        부처님전에 기도드린다.


        옴마니 반메훔
        옴마니 반메훔
        옴마니 반메훔신고 | 삭제

        • 남을 의도적으로 해하려는 악플 2017-10-11 17:30:56

          남을 의도적으로 해하려는 악플러

          말법시대에 이르러 제일 먼저 인과 받다.

          우리 모두 정신이상 악플러적폐청산에

          힘씁시다.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중요합니다.

          정신이상 악플러 적폐청산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 됩시다.

          부처님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 우리의 할머니 2017-10-11 15:42:36

            우리의 어머니

            우리의 누이

            우리의 아내

            우리의 처제

            우리의 여동생

            우리의 사촌 여동생들

            우리의 연인

            우리의 딸

            우리의 손녀


            거사님들은
            집안 단속 단도리 잘 하시고, 가족들을 보호하고 지켜주세요.
            의외로 숨죽인 피해자가 많습니다.

            직장내 성폭력, 성상납 근절되어야 합니다.신고 | 삭제

            • 간곡히 지금신고(증거수집필수) 2017-10-11 15:42:16

              예방·교육
              성범죄자 알림e

              상담· 지원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5801~2
              한국여성의전화 02-2263-6465
              다누리콜센터 1577-1366
              여성긴급전화 국번없이 1366
              한국여성민우회 02-335-1858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성폭력 대처
              함께 고민하기 | 대응방법신고 | 삭제

              • 간곡히 악플러 적폐 청산 2017-09-27 19:20:31

                남을 의도적으로 해하려는 악플러

                말법시대에 이르러 제일 먼저 인과 받다.

                우리 모두 정신이상 악플러적폐청산에

                힘씁시다.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중요합니다.

                정신이상 악플러 적폐청산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 됩시다.

                부처님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 간곡히 지금바로신고하세여(증거 2017-09-27 16:58:04

                  예방·교육
                  성범죄자 알림e

                  상담· 지원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5801~2
                  한국여성의전화 02-2263-6465
                  다누리콜센터 1577-1366
                  여성긴급전화 국번없이 1366
                  한국여성민우회 02-335-1858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성폭력 대처
                  함께 고민하기 | 대응방법신고 | 삭제

                  • 간곡히 악플러적폐청산에 동참 2017-09-06 20:18:55

                    남을 의도적으로 해하려는 악플러

                    말법시대에 이르러 제일 먼저 인과 받다.

                    우리 모두 정신병자 악플러적폐청산에

                    힘씁시다.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중요합니다.

                    정신병자 악플러적폐청산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 됩시다.

                    부처님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 간곡히 2017-09-06 15:34:19

                      ① 훈요1조: 국가의 대업은 여러 부처의 호위를 받아야 하므로 선(禪)·교(敎) 사원을 개창한 것이니, 후세의 간신(姦臣)이 정권을 잡고 승려들의 간청에 따라 각기 사원을 경영, 쟁탈하지 못하게 하라.
                      ---------------------------------------
                      현 선학원 최이사장(전 법진 스님, 일반 출가자) "성폭력 가해자" GET OUT
                      1. 이사장 외 보직이사 재 선출 - 직선제 발원
                      2. 미등록 법인 사찰 대상 ‘가등록 제도’ 신설 에 대한 축하 논의
                      3. (재) 선학원 살림 공개 토의
                      불교망신,나라망신입니다신고 | 삭제

                      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라인
                      라인
                      포토뉴스
                      라인
                      가장 많이 본 기사
                      여백
                      실시간뉴스
                      라인
                      여백
                      법보신문은찾아오시는길구독·법보시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3157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구독신청 : 02-725-7010  |  광고문의 : 02-725-7013  |  편집국 : 02-725-7014
                      기사문의 : 070-4707-4969, 4966  |   사업자 등록번호 : 101-86-19053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7229  |  등록일자 : 2005년 11월 29일
                      제호 : 법보신문  |  발행인 : 김형규  |  편집인 : 이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규
                      Copyright © 2013 법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