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도심포교 전법도량 성관사(회주 원경 스님)가 동짓날을 맞아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12월19일 진행된 ‘자녀와 함께 만드는 세시음식 무료체험 및 나눔 행사’는 동지를 맞아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동참자들을 대상으로 세시음식 강연과 체험을 진행했다. 또 700여명 분량의 동지팥죽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자녀들과 함께 한 ‘세시음식 체험’에서는 사찰음식 전문가 여거 스님의 강연으로 동짓날의 의미와 건강한 음식으로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며 스님과 함께 팥죽을 직접 만들어 보었다.
지난 2014년 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서울분원으로 개원한 성관사는 ‘불교 대중화·생활화 실현’을 목표로 도심전법을 펼치는 것은 물론, 매년 여름과 겨울 지역민들을 위한 사찰음식 나눔행사와 소외계층을 위한 쌀· 생필품 지원 등으로 일상 속의 나눔과 보시행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73호 / 2016년 1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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