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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고 옆 무료급식소 갈등 일단락

  • 교계
  • 입력 2016.12.27 10:41
  • 수정 2016.12.27 10:42
  • 댓글 0

보문고·가톨릭복지회 측
12월16일 극적으로 합의
제3의 장소로 이전키로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가 종립학교인 대전 보문중·고등학교 옆에 무료급식소 ‘성모의집’ 이전을 추진하면서 빚어진 갈등이 봉합됐다.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가 보문중·고 옆 부지에 예정됐던 ‘성모의집’ 이전을 철회하기로 했다.

보문중·고와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는 12월16일 동구의회 본회의에서 학교 옆에 성모의집을 짓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안에 동의했다. 합의에 따라 보문중·고는 성모의집 이전과 관련,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 대한 시교부금 예산 편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보문중·고와 지역 스님들은 ‘성모의집’ 이전과 관련해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 동구청이 학교 옆에 땅을 매입해 이전을 추진하면서 민원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비밀리에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성모의집이 들어서면 음주와 싸움, 고성방가 등 문제가 발생해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고 철회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동구청과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측은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강행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보문중·고 학부모를 비롯한 구성원, 동문, 지역 스님들은 동구청 등에서 반대집회<사진>를 여는 등 “학교 옆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성모의집 이관과 관련해 동구청의 밀실행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제사 주지 경원 스님은 12월17일 ‘보문학교 사태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합의사항을 공개한데 이어 “밀실행정에 대해 관계자들의 사실 인정과 사과가 없었기에 면밀한 조사와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373호 / 2016년 1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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