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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연재 모음 | 심재관의 불교의 신들
25. 지신(地神) <끝>땅의 신은 마왕에게 부처님 과거 공덕 증명하는 역할로 첫 등장
심재관 교수  |  phaidru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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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7  15: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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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죽음과 욕망의 신 마라(Māra)를 만난 것은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직전 또는 그 직후로 그려진다. 이때의 사건에 대해 경전들은 약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에서 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얻기 직전, 자신이 직접 악마를 항복시킬 마음을 먹는다. 이런 생각을 알고 마라는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석가모니가 있는 나무 밑으로 가서 그를 포위한 다음 온갖 협박과 회유를 시도한다. 그러나 석가모니가 자신의 부대를 두려워하지 않자, 마라는 석가모니에게 세속의 성공을 보장한다. 세속으로 돌아가면 전륜성왕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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