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는 12월27일 오전 서울 전법회관 선운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상정, 단독 입후보한 심익섭 현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 17대 회장 임기는 2017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년이다.
심익섭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다시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창립 30주년 기념사업과 16대 집행부 숙원사업 회향을 차기 집행부 계획으로 밝혔다. 심 회장은 “임기 중 2018년이면 창립 30주년이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정유년 새해는 불교미래포럼 발족 뒤 첫 해인 만큼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16대 집행부서 미처 못했던 대학불교 캠퍼스운동인 ‘대학불교 네트워크’를 체계화 하는 등 바쁜 새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인 심 회장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슈파이어대학에서 행정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로포럼 운영위원장,녹색평론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미래포럼 회장, 한국보훈정책학회장, 한국주민자치중앙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교불련은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와 관련 내일(12월28일) 중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불자비율은 15.5%(761만명)로 전체 종교인구 가운데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신도를 보유한 종교는 19.7%(967만명)인 개신교, 3위는 7.9%(389만명)인 가톨릭으로 조사됐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74호 / 2017년 1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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