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8월11일, 10월20일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기도법회에는 사회노동위원장 혜용 스님과 사회노동위 소속 실천위원 스님 7명,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조은하 학생 가족,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시민 3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함께 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법회는 사고해역에서 3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법고 소리에 맞춰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추모한다. 오후 8시에는 팽목항 임시 분양소에서 미수습자 가족 간담회도 진행된다.
사회노동위는 “세월호 인양 날짜를 6번이나 번복하면서도 세월호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는 정부와 해양 수산부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고 미수습자가 수습되는 그날까지 선상 기도회를 매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노동위는 세월호가 인양된 후에 관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 목포 신항 부두에 상주하며 미수습자 수습 발원 특별 기도법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2016년 7월을 목표로 했던 세월호 인양은 7월29일 선수들기 성공 이후 12월19일 선미들기를 마쳤다. 하지만 겨울철 조류와 해풍의 영향으로 중단돼 인양 작업은 올해 봄으로 연기 된 상태다. 02)2011-1927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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