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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 살펴 100년 향한 새불교운동 전개”

  • 교계
  • 입력 2017.01.19 14:39
  • 수정 2017.0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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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신년간담회

▲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지난 70년의 역사를 살펴 ‘새불교운동’이라는 창종의 뜻을 되새기고 개혁과 혁신으로 진각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진각종 제30대 집행부는 부처님의 지혜와 차별되는 정체성, 대중화합을 근간으로 희망 넘치고 온기 가득한 종단이 되도록 정진할 것입니다.”

의례·의식 등 ‘진각의범’ 정비
행정조직 재편·교화인력 쇄신
교구중심 심인당 활성화 주력
네팔 등서 국제교화 본격 추진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1월18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불기 2561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진각종의 올해 종책목표는 ‘진각 70주년, 진각 100년을 향한 진각새불교운동 원년의 해’다. 회성 정사는 “진각종은 선배 스승들의 원력과 신심, 그리고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교화방편으로 발전해 왔다”며 “올해 70주년을 맞아 의례와 의식, 문화 등을 정비해 종단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진각 100년 대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진각종은 ‘진각의범’ 정비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불사문화 및 의례 개선, 의례의식의 시각적·음악적 요소 정비, 유무형 문화의 문화재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스승과 신교도, 외부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가칭 ‘JGO포럼’을 설립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6월 창교절을 즈음해 ‘진각 100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회성 정사는 “‘진각의범’ 정비와 역사자료실 신설, 종단사 발간 등 진각 역사 바로 세우기는 진각 100년을 향해 첫 걸음”이라며 “새불교운동을 주창하면 출범한 진각종이지만 7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현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했다. 이를 다시 개혁해 3세대로 접어든 진각종의 비전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조직의 재편과 교화인력의 쇄신 등 종무혁신도 주요사업으로 추진된다. 회성 정사는 “지난해 종의회의 종헌종법 개정으로 종무행정이 투명하고 일관성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통리원은 투명성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예측가능한 종무행정이 이뤄지도록 관련 규정들을 다듬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구 및 심인당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마련된다. 우선 일부 심인당에서 시범운영 중인 포교사제도를 확대하고 노후된 심인당의 환경개선 및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규 심인당 개설, 교구별 특성화사업 추진 등으로 진각종과 밀교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여갈 계획이다. 회성 정사는 “교구중심의 교화활성화 계획에 따라 교구별 특성화 사업 및 포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연수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제도를 개편해 스승들의 교화능력을 향상시키고 복지사업 확충과 참여기회 확대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제교화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스리랑카 카루나포교소와 네팔 반야포교소에 대한 법인화를 추진하고, 올 2월 위덕대 불교학과를 졸업하는 유학생들을 포교사로 양성해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 국제교화사업단을 신설해 한국밀교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국제자원봉사자 육성, 국제불교활동 참여 등을 전담한다.

회성 정사는 “현재 종단 주요사업에 관한 스승과 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교법과 종헌종법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3월 경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단계별 진각불교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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