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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맹인불자회, 새 법당서 첫 법회

  • 교계
  • 입력 2017.01.23 13:57
  • 수정 2017.02.07 10:39
  • 댓글 0

영주시장 2층에 이전 개원
19년 신행원력 이어 봉사

 
부산맹인불자회가 법당인 금광명사를 부산 영주시장 2층으로 이전하고 부처님 이운 및 이전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맹인불자회는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발원했다.

부산맹인불자회(회장 최재호)는 1월15일 부산 영주시장 2층에서 ‘부산맹인불자회 전용법당 금광명사 이전개원법회’<사진>를 봉행했다. 부산 수정동 법당 금광명사가 위치한 건물이 재개발로 인해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둥지를 잃을 위기에 놓였던 맹인불자회는 지도법사 스님들과 회원 및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현 위치로 이전, 부처님과 원불 등 법당 장엄을 모두 원만히 이운하고 이날 이전개원법회를 갖게 되어 감동을 더했다.

부산맹인불자회 지도법사이며 밀양 법상선원 주지 법상 스님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만큼 맹인 불자님들이 더 큰 원력으로 신행활동을 이어가는 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최재호 부산맹인불자회장은 “법당이 새롭게 마련된 만큼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고 싶다”며 “시골의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펼칠 수 있길 발원한다”고 전했다.

창립 19년을 맞은 부산맹인불자회는 회원 50여명이 활동 중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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