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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혜인정사, 지역사회에 라면 전달

  • 교계
  • 입력 2017.01.23 14:11
  • 수정 2017.0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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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혜인정사연꽃신도회가 1월15일 지역 30가구에 컵라면 300개와 라면 1000개를 전달했다.

대구 혜인정사(주지 진송 스님) 연꽃신도회가 1월15일 지역 30가구에 컵라면 300개와 라면 1000개를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신도들이 자비실천의 뜻을 담아 십시일반 모아온 것이다.

매년 겨울 라면 나눔으로 부처님 자비를 펼쳐온 혜인정사의 신도들은 언제나 절을 찾을 때 라면 한 봉지, 커피스틱 하나, 헌옷 등을 부처님께 올리고 기도하고 있다. 이는 ‘나눔으로 행복해지는 우리 동네’를 슬로건으로 보시와 회향을 강조하고 있는 주지 진송 스님의 뜻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다. 신도들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집을 직접 찾아 이를 전달해왔다. 올해는 라면을 받게 될 대상자가 혜인정사를 찾아 고마움을 표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혜인정사 주지 진송 스님은 “신도 스스로 복을 지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이웃을 살피고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으로 포교와 전법을 하고 있다”며 “나눔을 할수록 행복하고 기쁨과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대, 소방서, 동사무소, 생활안전 협의회, 요양원, 요양병원 등 많은 곳에서도 함께 동참해 주시고 있다”며 “봉사와 나눔의 행복을 함께하며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고 이웃과 함께하는 포교원으로서 제몫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스님 정성을 절에 가서 직접 받아야 한다”며 혜인정사를 찾은 대구시 조야동 김 할머니는 “좋은 일 많이 하시는 스님을 뵐 때마다 부처님 크신 은덕을 받는 것 같아 감사하고 고맙다”며 “매년 저희 집에 오셔서 따뜻하게 손을 잡아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스님을 찾아 감사도 전하고 부처님께 기도도 하고 싶었다”고 눈시울 글썽이며 진성 스님과 따뜻한 포옹을 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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