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교양으로 읽는 세계 종교’는 2005년 출간한 ‘세계 종교의 문을 열다’의 개정증보판으로,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함께 보는 종교개론서라 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발생한 학교 내 종교자유사건, 이른바 ‘강의석 사건’으로 교단에 목사 자격증을 반납하고 종교작가의 길로 들어선 류상태가 지었다. 저자는 교목으로 일하면서도 불교에 심취해 학교 운영자들과 마찰을 빚을 정도로 종교다원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이 책 역시 중립적이고 넓은 시각으로 세계정세와 우리 사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종교들을 살펴보는 데 집중했다. 1만5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77호 / 2017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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