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 활용, 한국불교세계화 열쇠”

  • 동정
  • 입력 2017.02.20 15:12
  • 댓글 0

ICRP 초청강연 장재진 교수

 
장재진 부산 동명대 불교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1월20일~2월5일 인도를 방문, 4곳의 대학에서 한국불교문화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인도철학평의회(Indian Council of Philosophical Reach. 약칭 ICPR) 초청으로 인도 델리대학을 비롯해 첸나이에 위치한 마드라스대학, 바라나시에 위치한 티베트불교대학, 보드가야에 위치한 마가드대학에서 각각 진행됐다.

장 교수는 “강의는 주로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대부분 철학을 전공한 연구자들로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현재 전 세계에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 교수는 이 가운데 불교의 한국 전래와 확산 과정, 그리고 오늘날의 위상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에서 문화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교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졌다. 장 교수는 “인도 학자들은 의외로 한국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며 “다만 원효 스님과 스님의 화쟁사상에 대해서는 다소 알려져 있었으며 오늘날 화쟁사상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특히 한국 사찰건축의 독특한 조형과 그곳에 담긴 사상을 통해 불교가 어떻게 기존문화와 융합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은 한국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한국을 방문해 사찰건축을 직접 보고 싶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장 교수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철학이나 사상에 대한 직접적인 제시보다는 다양한 문화재와 문화현상을 통한 시각화가 더욱 효과적인 접근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80호 / 2017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