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빚은 불자 장애인들 신심 읊조리다
시로 빚은 불자 장애인들 신심 읊조리다
  • 최호승 기자
  • 승인 2017.02.2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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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아래, 4월25일 제10회 연꽃들의 노래 개최

▲ ‘보리수아래’ 회원 이순애씨가 제9회 연꽃들의 노래에서 중앙승가대 동아리 ‘자비나눔’ 현오 스님과 자신의 시를 함께 낭송해 감동을 자아냈다.
불자 장애인들이 신심으로 빚은 시가 노래로 피어난다.

불자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4월25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0회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자 장애인과 비장애 예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다.

지도법사 법인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말씀 이후 홍현승씨의 부처님오신날 축하시낭송으로 연꽃들의 노래 막이 오른다. 무대는 시와 노래로 장엄된다. 불자 장애인 12명이 창작한 시의 고운 시어에 아티스트 15명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입힌 음악이 공개된다. 그 음악에 맞춰 말로 수화로 마임으로 국악으로 시를 노래한다.

이태건 마임니스트, 시노래 풍경가수 진우, 민성숙 속초장애인영화제 상임이사, 한국불교예술인연합회 지도법사 도신 스님, 이미령 북칼럼니스트, 해피연합합창단, 중앙승가대 동아리 ‘자비나눔’ 학인스님들이 함께한다.

공연에 앞서 보리수아래는 시와 노래가 담긴 음반을 4월20일까지 2000장 제작하고, 서울과 춘천에서 공연도 기획 중이다.

최명숙 보리수아래 대표는 “작곡, 노래, 후원, 관객 등 동참자들이 불자 장애인들의활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비불자, 비장애인들도 불교에 관심을 갖게 하는 장애인 법회의 밑바탕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교와 예술을 좋아하는 장애인모임인 보리수아래는 봉화 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 권유로 2006년 7월 창립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cafe.naver.com/borisu0708)를 구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남 대흥사 일지암 법인 스님을 지도법사로 월 1회 정기모임과 연 1회 공연으로 불자 장애인들이 참된 신행생활을 하는 한편 그들의 예술 활동을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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