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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하며 생태운영가치 전파할 것”

  • 사회
  • 입력 2017.03.14 16:21
  • 수정 2017.03.14 16:22
  • 댓글 0

불교환경연대, 2017 정기총회 개최
53개 사찰 방문해 녹색 불교 확산
4대강 살리기 버드나무심기 캠페인

부처님 생명평화 사상을 바탕으로 생태적 운영의 가치를 전국 사찰에 전파하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2월24일 서울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지혜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녹색불교 실천모델’을 발굴·확산키로 결의했다. 녹색불교 실천모델은 부처님의 생명평화 사상을 기반으로 한다. 지구의 생태·기후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공동체가 가진 실천 역량에 주목, 이를 통해 해법을 제시해나가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사찰이 환경문제 해결 등에 있어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구체적으로 불교환경연대는 53개 사찰을 방문해 재생에너지, 사찰림 관리와 활용, 지역사회 소통 등의 유형별 녹색불교 실천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킨다. 이를 위해 40개 후원처를 확보한 뒤 20개 사찰에서 환경법회를, 4개 사찰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4대강 살리기 캠페인-버드나무 10만그루 캠페인’을 병행해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킨다. 이는 지난해 100일 동안 4대강을 순례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불교환경연대는 인간과 자연이 철저히 분리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오히려 멀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때문에 올해, 하천 수질개선 효과가 큰 버드나무 3만 그루를 심어 강을 정화하는 한편,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인식 개선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숲 해설가 과정, 녹색불교포럼, 녹색불교아카데미 등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재정안정화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와 후원회원 확보 운동도 전개한다.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지난해 7월15일 재출범으로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마련하여 재도약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2017년은 기대를 넘어 실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지난해 7월15일 2기 집행부를 출범하고 오마이뉴스,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4대강 탐사보도팀을 운영했다. 12월에는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구성하고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활동에 진력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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