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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주도하는 통일 역량 갖춰야”
조장희 기자  |  bany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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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1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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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교수, 민추본 월례강좌서
“한반도 안보위기 본질은 분단”

   
▲ 장창준 한신대 교수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폐는 분단체제입니다. 평화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모아 ‘민(민간)’이 ‘관(정부)’을 움직일 수 있는 평화통일 역량을 갖춰야할 때입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 스님)는 3월14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제35차 월례강좌 ‘반복되는 한반도 위기의 본질은’을 진행했다. 강사로 나선 장창준 한신대 교수는 반복되는 안보 딜레마의 본질은 분단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먼저 최근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정국에 대해 “대선주자들의 대북정책의 초점은 ‘안보’가 아닌 ‘평화’에 맞춰져야 한다”며 “촛불을 든 시민이 탄핵을 이끌어냈듯 지금은 민간이 역량을 갖춰 정부가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특히 남북경색국면의 물꼬를 터온 불교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안보위기의 원인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과 한미 군사연습’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훈련’ ‘사드 배치’ 등을 꼽았다.

장 교수는 한반도 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고착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관계는 미국이 북한을 위협하던 양상에서 최근 미국과 북한이 서로 선제공격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양상으로 변질됐다”며 “결국 한반도의 안보 위기가 반복되는 것은 북미 적대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는 동아시아 대결구조를 고착화시켰다”며 “이는 대한민국이 외교적으로 평화와 균형을 상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한반도 정세 관련국은 현재의 견제방법을 전격적으로 멈춰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미국은 군사연습을,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대한민국은 사드배치를, 중국은 경제보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법타 스님)는 3월14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제35차 월례강좌 ‘반복되는 한반도 위기의 본질은’을 진행했다.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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