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화 동국대 제24대 총동창회장이 3월29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총동창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전 회장은 “24대에 이어 25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해주신 원로선배님들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교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조직으로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서로 보완하고, 격려하고, 동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5대 총동창회 첫 번째 과제로 사법부 결정에 의해 무효화된 24~27대 회장 선출의 원상회복을 든 전 회장은 “총동창회의 분란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이 문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며 “임기 중에 사법부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동문님들의 총의를 모아 총동창회의 역사성이 계승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총동창회의 숙원사업인 동창회관 건립을 성사시키기 위해 학교당국과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총장 보광 스님께서 신축회관에 반드시 동창회관을 확보해주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동문들이 신축회관 기금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행사에 함께한 보광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전 회장은 “개교 111주년의 영예로운 전통을 계승하고 30만 동문의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는 총동창회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회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가공무원을 거쳐 울산대 교수,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86호 / 2017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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