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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대광사, 동양 최대 규모 미륵보전 낙성

  • 교계
  • 입력 2017.04.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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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미륵대불 봉안식
사부대중 1만5000명 동참
착공 14년만에 3층 규모로

▲ 천태종 분당 대광사는 4월10일 미륵대불 봉안 및 미륵보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진행돼 온 분당 대광사 미륵보전 불사가 착공 14년 만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는 4월10일 경내에서 ‘국운융창 평화통일 기원 미륵대불 봉안 및 미륵보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종정 도용 스님과 원로원장 운덕, 총무원장 춘광, 종의회의장 도원, 감사원장 용암 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 국청사 방장 윤관, 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타케 카쿠쵸,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까 료오큐 스님을 비롯해 문재인ㆍ안철수ㆍ홍준표 대통령 후보 부인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낙성한 미륵보전은 2003년 6월 착공해 천태종도의 원력으로 불사를 진행해 왔다. 단일 목조건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로 국가무형문화재 신응수 대목장이 불사를 이끌었다. 1층에는 용화회상, 2층에는 미륵보전, 3층에는 도솔천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건물의 외벽과 내벽은 미륵신앙을 담은 벽화와 단청으로 장엄했다. 내부에 모셔진 미륵대불은 좌대 2.7m, 불상 14.3m 등 총 17m에 달한다.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 땅의 괴로움을 자비로 녹여내고 오탁악세 말법의 죄업을 깊이 참회하며 용화정토를 여는 커다란 원력을 세우니 뜨거운 신심 하나 되어 미륵도량 이룩했다”며 “지극한 정성 깃든 이 회상에서 피어오르는 연꽃의 향기 온 누리에 가득하니 십선도 수행으로 더 큰 정진 이어가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이 장엄한 미륵보전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귀의처가 되고 세상의 희망과 평화가 자라나는 도솔정토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 법석의 공덕으로 미륵부처님이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설법이 이 땅의 모든 생명에게 봄비처럼 내리길 축원드린다”고 치사했다.

주지 월도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은 대광사 미륵보전이 낙성되고, 미륵대불이 봉안돼 그 무량공덕을 일체중생의 복덕으로 회향하는 날”이라며 “이 불사가 원만하게 회향되기까지 불사에 동참하신 많은 불자님들의 정성과 공덕이 세세생생 성불의 근간이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미륵대불 봉안식법회에 이어 ‘봄을 여는 합창, 화합과 상생을 위한 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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