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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남원사암연합회, 연등축제 봉행

  • 교계
  • 입력 2017.05.11 15:36
  • 수정 2017.05.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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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남원사암연합회가 4월30일 각 지역에서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 익산사암연합회는 익산중앙체육공원과 익산시내 일원에서 연등축제를 열었다.
익산사암연합회(회장 일행 스님, 정각사 주지)는 익산중앙체육공원과 익산시내 일원에서 연등축제를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부처님·만다라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연등 만들기, 관불식, 단주·편액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나눔, 일반인들을 위한 다도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진 봉축법회는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의 영산작법과 익산국악원 황진희 무용단의 살풀이, 어린이풍물단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됐으며 봉축대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봉축사, 발원문 낭독, 점등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익산불교사암연합회장 일행 스님과 김영배 익산불교신도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국회의원, 김성중 익산경찰서장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동참했다.

 
대회사에서 정각사 주지 일행 스님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오신 뜻은 모든 이웃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화합하고 앞으로 나아가 진정한 극락정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모든 인간은 소중하고 위대한 존재로 내면의 불성인 여래의 지혜를 자각해야 한다”며 “대립과 갈등, 분열과 반목을 벗어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익산 천천마한클럽(이사장 혜산 스님)은 15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750만원을 전달했다. 익산지역 스님과 불자들로 구성된 천천마한클럽은 15년간 232명의 청소년들에게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연등축제는 익산 시내 연등행진과 연예인 초청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 군산사암연합회는 군산수송공원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군산사암연합회(회장 도연 스님·상주사 주지)도 군산수송공원에서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 군산 흥천사 회주 지환, 주지 법희,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성흥사 주지 송월 스님과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타인의 행복을 바라고 남을 배려하는 데 있다”며 “자비의 등을 밝혀 부처님 자비광명으로 온 세상이 평화롭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사 주지 도연 스님도 “사암연합회 대덕스님들의 신심과 원력으로 군산불교가 어려움을 딛고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갈수록 장엄해지고 원력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감격스럽고 부처님 자비광명이 두루 하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봉축법회는 군산사암연합회 합창단의 축가와 함께 점등을 알리는 불꽃놀이와 제등행렬 등으로 이어졌다. 수송공원에서 시작된 제등행렬은 롯데마트를 지나 수송공원까지 군산 시내를 한 바퀴 돌며 막을 내렸다.

▲ 남원사암연합회는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다.
남원사암연합회(회장 응묵 스님, 실상사 주지)는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다. 광장 주변에서 천연염색, 도자기 만들기, 염주 만들기, 컵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문화공연과 국악공연 등도 사랑의광장을 찾은 시민과 불자들을 흥겹게 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을 비롯해 실상사 주지 응묵, 선원사 주지 운천 스님과 이환주 남원시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법요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환영사,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사암연합회장 응묵 스님은 환영사에서 “올해 조계종의 봉축표어는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잘 새겨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존재의 참 모습대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오늘 바로 이 자리가 부처님오는날이 되어야 진정으로 부처님이 오신 뜻이 완성된다”며 “주인공으로 행동하는 삶이야말로 부처님오신날을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남원사암연합회는 남원요천에 띄운 대형 아기부처님과 3층석탑 모형등에 불을 켜고 풍등을 올린 뒤 남원 시내를 연등행렬로 물들였다.

한편 김제사암연합회도 4월28일 김제시청 앞 쌈지공원에서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모여 봉축법회를 가지고 시가연등행렬을 진행해 부처님오신날을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91호 / 2017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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