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대학생들이 불교계의 후원으로 함께 뛰놀며 고향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회장 임수아)은 4월29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통일대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불광사 주지 본공 스님, 덕륜사 주지 학수 스님, 불광사 탈북민 전법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 대학생 70여명은 구기종목,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서로를 격려했다.
행사 전 탈북 대학생들은 불광사 새터민 법회 지도법사 본공 스님과 법담을 나누며 한국생활의 어려움과 청년들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은 동국대‧고려대‧연세대‧중앙대 등 서울‧경기권 11개 대학 동아리 연합단체로 2015년 설립돼 탈북대학생들의 한국정착과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1호 / 2017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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