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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포교 이중행정 단순화 한다

  • 교계
  • 입력 2017.05.23 18:08
  • 수정 2017.05.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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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어청위, 5월23일 첫 회의서 결정…위원 13명 위촉도

▲ 조계종 포교원 제4기 어린이청소년위원회(위원장 가섭 스님, 이하 어청위)는 5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보조금 지급절차 간소화와 어청위 기능변경 추진안을 통과시켰다.
조계종이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이중행정을 단순하게 바꾼다. 보조금 지원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등 산하 어린이청소년 포교기구의 사업집행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조계종 포교원 제4기 어린이청소년위원회(위원장 가섭 스님, 이하 어청위)는 5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종회분과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공문과 결재 중복 문제
산하 기구 예산 집행 등
신속한 의사결정 걸림돌
위원회 성격 자문기구화

어청위는 보조금 지급절차 간소화와 어청위 기능변경 추진안을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 어청위원들은 그동안 공문과 결재가 어청위를 거치는 업무 중복 문제로 발생하는 이중행정 지적에 공감했다. 종법령에 명시된 어청위 역할 탓에 보조금 제출과 접수, 지출과 정산보고 행정이 중복되면서 인력과 시간이 낭비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실제 어청위는 산하 기구 동련,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풍경소리,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집행기구로서 종단 예산(보조금)을 지원해왔다. 각 포교기구가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어청위에서 회람한 뒤 신청 공문을 작성해 포교원 전법팀에 접수해왔다. 이후 전법팀이 기안을 작성해 보조금을 지급했다. 예산 정산 보고서도 이 같은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포교원 전법팀에서 어청위 사무처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포교부장이 당연직 어청위원장임에도 진행돼온 절차였다. 보조금 지급절차가 간소화되면 어청위 단계를 생략, 포교원 전법팀에서 업무를 담당한다.

어청위를 어린이청소년 포교분야 집행기구 역할에서 자문기구로 바꾸는 이유도 여기 있다. 예산집행 때마다 위원들을 소집하지 않고 포교원 전법팀에서 지휘감독을 담당할 경우 산하 포교기구의 발빠른 사업집행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포교원은 어청위 회의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청소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령’ 개정에 나선다. 또 포교원 예산 중 ‘어린이청소년위원회운영’을 ‘어린이청소년포교’로 변경하는 안을 중앙종회 동의를 받아 예산집행절차 변경을 추진한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한 어린이청소년 포교인 만큼 신속한 행정처리로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날 어청위는 4기 위원 13명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2018년 12월18일까지 활동한다.
이 밖에 어청위는 4기 위원 13명을 위촉했다. 당연직 위원장 포교부장 가섭 스님을 비롯해 오심(중앙종회포교분과위원장), 성행(동련 이사장), 주경(기획실장·파라미타 이사), 원경(중앙종회위원), 성진(파라미타 상임이사), 도제(동련 이사), 정무(동련 이사), 정법(불레협 부회장), 일지(인천불교회관 주지), 계호(진관사 주지), 정현(법룡사 주지), 재마(중앙승가대연구원) 스님이 2018년 12월18일까지 활동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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