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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가불자들, 올해도 여름안거 이어간다

  • 교계
  • 입력 2017.05.29 15:37
  • 수정 2017.05.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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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부산연합회가 6월7일 재가안거 수행결사를 입재한다. 2014년 이후 매년 이어오면서 재가수행의 전통이 되고 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의 재가안거 수행결사가 이번 하안거에도 이어진다. 아동청소년 폭력 및 학대예방을 위한 특강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7일 재가 하안거 입재
범어사 경선스님 입재법문
폭력학대예방협회와 MOU
폭력 예방 등 특별강연도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6월7일 오후 2시 금정총림 범어사 설법전에서 ‘정유년 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식’을 봉행한다.

지난 4월29일 부산 연등축제를 계기로 부산불교연합회 산하 조직기구로 자리한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의미를 담아 2014년 조계종부산연합회 차원의 재가안거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범어사에서 입재식을 갖는다. 이번 재가 하안거 기간은 6월9일부터 9월5일까지다. 윤달을 감안해 한 달 늦게 시작된다.

범어사에서 봉행될 재가 하안거 입재식에서는 금강경 독송에 이어 평소 진행해 온 ‘나를 찾아가는 108배’를 생략하고 본행사가 봉행된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입재법문으로 재가불자들의 수행을 당부할 예정이다. 창립부터 최근까지 지난 5년 동안 조계종부산연합회를 이끈 오세룡 전 사무처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입재식에서는 불자 개개인이 자신의 재가안거에 대해 기록할 수 있는 수행점검표가 배포된다. 입재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불자의 경우 재적사찰 또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사무국을 통해 받을 수 있다. 3개월 동안의 수행을 원만하게 회향한 불자들에게는 조계종 포교원에서 인정하는 안거증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하안거 기간부터 사회적 명사 초청강연회를 진행하며 불교와 사회의 소통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입재 당일인 6월7일 오후 6시30분 부산 안국선원교육관에서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을 첫 강사로 초청한다. 조계종부산연합회의 타 기관과 업무협력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연회에는 관심 있는 스님과 불자들은 물론 학부모, 영·유아 교사, 청소년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누구나 동참 가능하다.

조계종부산연합회와 MOU를 체결하는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국회사무처 소속 비영리사단법인으로 폭력학대피해 지원 의료진 및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5월 설립된 단체다. 폭력 예방 및 조기 개입이 가능한 전문적 사회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활동해 온 단체다. 초청 강연을 펼칠 신의진 회장은 정신의학과 심리치료전문가다. ‘개인적 트라우마 이해를 통한 건강한 아동성장 프로젝트’를 주제로 어린이, 교사, 부모가 가정과 사회에서 받는 부정적인 양육의 영향이 현재 폭력성과 분노조절에 미치는 사례를 분석하고 치유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명사초청 특강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심산 스님은 “범어사에서 입재식을 갖는 첫 법석이라는 점,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와 업무협약으로 불교의 대사회를 향한 행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며 “내실을 튼튼히 하고 사회와 소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51)501-7554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93호 / 2017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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