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5월27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기룡호국사(주지법사 여거) 낙성법회를 개최했다.
595㎡ 2층 건물로 조성
사부대중 19억원 모연
1976년 창건된 기룡호국사는 40여년 동안 불자장병들 마음의 안석처였다. 최근 시설노후로 2016년 7월 착공해 10개월 공사 뒤 불사를 회향했다. 군예산과 지역 사찰, 공군 각 기지법당과 기룡호국사 불자들이 십시일반 모연한 19억원으로 건립됐다.
군종교구 부교구장 심산 스님은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곳에 법당을 새로 지었다. 군 정신전력 강화에 앞장서는 것은 불교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룡호국사 주지법사 여거 군승은 “참된 불자를 길러내는 인재불사가 시작됐다. 낙성을 계기로 군장병과 지역주민의 수행과 전법도량으로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층 건물로 조성된 기룡호국사 1층은 요사채, 공양간, 종무실, 차실 등 396㎡(120평)다. 2층에는 198㎡(60평) 면적에 대웅전이 마련됐으며 총 595㎡(180평) 규모다.
제3훈련 비행단장 김정일 장군은 “호국불교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학생 조종사들이 조국의 하늘을 지키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길 기원하겠다”고 축하했다.
한편 낙성법회에는 군종교구 부교구장 심산 스님과 공군본부 혜종 김용호 법사 등 공군 군승들과 김정일 제3훈련 비행단장, 정연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송도근 사천시장, 비행단 불자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