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유심작품상 수상자에 나태주 시인과 김제현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은 권영민 문학평론가에게 돌아갔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6월1일 시·시조 및 특별상 부문 유심작품상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만해선양회는 시부문 수상작 나태주 시인의 ‘어린 아이’에 대해 “천국은 어린아이의 마음속에 있다는 성서의 가르침, 어린 아이가 곧 부처(童子佛)라는 석가세존의 가르침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시조부문 수상작 김제현 시조시인의 ‘한세상 사는 법을 어디가서 배우랴’는 “시력(詩歷) 60년을 바라보는 원로가 마음을 비워낸 성찰의 한 끝에서 문득 뽑아낸 촌철살인”이라고 말했다.
특별상 수상자 권영민 문학평론가에 대해서는 “텍스트 자체의 구조 분석과 텍스트를 빚어낸 정신사적 배경에 대한 탐구, 카프의 계급문학운동 연구, 정본에 입각한 문학전집 간행 등 한국문학 연구사에 기록될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현대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는 유심작품상은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8월11일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02)739-578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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