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은 6월8일~8월31일까지 서울노인영화제 VR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가상현실 기획단’을 운영한다. 뉴미디어인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해 제10회 노인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어르신들이 뉴미디어인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데서 나아가 기획·제작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서울노인영화제가 어른들 스스로 권익과 영역을 확대해가도록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5월16일 센터 내 탑골영화관에서 ‘가상현실의 이해와 제작’을 주제로 특강<사진>을 열었다. 어르신 세대에게 생소할 수 있는 가상현실의 개념을 설명하고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가상현실 프로그램 사례를 예로 들어 이해를 도왔다. 또 가상현실을 활용한 영화기획 및 제작방법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특강에 참여한 이성근 어르신(74)은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즐거웠고 노인들도 어려움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라 흥미로웠다”며 “구체적인 제작과정을 학습해 VR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02)6220-8961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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