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정념 스님)과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특별전을 공동개최한다.

월정사성보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은 6월2일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과 성보문화재 보존 및 연구·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2018년 1월29일~3월25일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맞춰 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 특별전 ‘강원의 성자(聖者)와 미소’를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국보 제127호 한송사지 석조 보살좌상, 보물 1811호 상원사 문수보살과 영월 창령사지서 출토된 오백나한 등이 전시돼 동계올림픽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한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중생을 구제하는 나한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적 인간이었던 올림픽 우승자와 맥을 같이 한다”며 “춘천박물관과 함께하는 특별전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려 인류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을 기념하고,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강원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5호 / 2017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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