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원 스님의 한국화 작품전시가 6월15일 국립극장 해오름 2층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정율 스님의 힐링콘서트 ‘돌아보니 당신’을 장엄하는 무대로 마련된 전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한국화를 전공 중인 스님은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작업해 온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리의 상징인 연꽃을 비롯해 관세음보살, 천진한 어린 소녀의 미소 등이 주요 소재다. 한지에 먹과 채색을 입힌 한국화와 한지를 말아 연꽃을 빚은 지화 작품이 전시된다.
출가 전 미술을 전공한 스님은 2011년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붓을 들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그림을 그리게 됐는데 불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포교의 방편의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 2015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입학해 이듬해 남농미술대전 특선, 무등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특선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제 그림을 통해 조금이나마 휴식과 편안함을 가졌으면 합니다.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오고, 그 속에 심오한 진리를 담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5호 / 2017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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