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강삼매경론’속 가르침을 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인 이병학 박사가 역사적 배경을 가미해 풀어냈다. 저자는 원효 스님이 모든 경전을 ‘기신론’에 입각해 정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강삼매경론’을 완성했다고 판단했다. 원효 스님 스스로 ‘금강삼매경’을 창안하고 기신론적 논리를 대폭 반영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강삼매경’은 ‘기신론’의 영향을 짙게 받아 결집된 경전으로 인식하고 있다.
“원효 스님은 당시 한반도에 살던 기층민이 처한 전쟁의 공포와 경제적 궁핍이라는 고통 속에 ‘희망의 빛’이 되었을 것”으로 본 저자는 그 빛을 발견하는 하나의 길을 열 듯 ‘금강삼매경론’을 풀어갔다. 2만4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397호 / 2017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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